불면증(=비기질성 수면장애)은 심리적, 정신적인 원인으로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나 수면 중 깼을 때 다시 잠드는 것이 힘들거나 이러한 수면장애가 일주일에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은 불면증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원인과 예방법도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불면증의 위험성
1. 심근경색 위험도의 증가 : 수면 중에는 우리 몸이 심박수, 혈압, 호흡속도를 감소시켜서 심장과 혈압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갖게 해 줍니다. 그런데 불면증은 이러한 휴식에 방해를 함으로써 우리 몸이 회복을 잘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한 수면을 잘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가 많아지면서 혈관은 수축하고 심박수는 증가해서 혈압을 높여 심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됩니다.
2. 비만: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하고 식욕촉진 호르몬의 그렐린 증가하면서 이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비만을 야기하게 됩니다. 렙틴은 지방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주고 그렐린은 위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더 먹을 수 있다고 우리 몸에 알려줍니다. 또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로 식욕이 촉진되어 스트레스 상황을 빠르게 빠져나가기 위해 특히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됩니다. 즉, 평소보다 더 많이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고 양이 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치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연관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생성, 제거되는 과정이 정상적인데, 수면을 할 때 더 잘 제거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면은 아밀로이드 베타를 없애는데 중요한 역할을 숙면은 치매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수면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안에 쌓이게 되면 아밀로이드 플러스라는 혈전이 발생하게 되어 세포 간의 정보전달을 방해하고 뇌신경을 손상시켜 기억력 감퇴 및 인지능력 저하가 발생됩니다.
원인
취업난, 직장이나 일상 스트레스, 과도하게 많은 카페인의 섭취와 지나친 디지털 기기의 사용등 다양한 원인 있습니다. 2017년 기준 건강보험혜택으로 불면증을 치료한 사람의 수가 32만 명이었고 2022년에는 50만 명에 육박한느 인원이 치료받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많은 환자의 증가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보여줍니다. 또한 20대의 경우 4년 사이에 34%나 급증한 것을 보면 위의 원인이 젊은 세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60대의 경우에는 노화현상의 하나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예방법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낮잠을 자는 것을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 술과 같은 카페인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자기 전에는 과한 운동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계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은 우리 몸에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바른 수면습관을 꼭 들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